LG U+, 노키아와 손잡고 5G 오픈랜 검증
2023.03.01 09:00
수정 : 2023.03.01 18:49기사원문
LG유플러스는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노키아와 상용망 환경에서 오픈랜 장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공동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양사가 국내에 구축할 오픈랜 테스트베드는 오픈랜 국제 표준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연동해 망을 구성하고 상용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5세대 (5G) 통신 오픈랜을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테스트베드에는 국내 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도 함께 참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장비 간 연동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O-DU 개발 및 시스템 통합을, 삼지전자는 O-RU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개발된 결과물을 상용망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테스트베드를 통해 장비 성능·품질 모니터링 및 기존 망 대비 품질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안정성 확보, 경제성 검토 등 오픈랜 상용망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도출한다.
LG유플러스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상용망 환경에서 검증을 통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 품질, 안정성, 경제성 측면에서 당사에 적합한 오픈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