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코카인에 케타민까지 투약? 정밀검사서 총 4종 양성 반응

      2023.03.02 07:05   수정 : 2023.03.02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약류인 프로포폴과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모발 검사에서 코카인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이 총 4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아인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했는데, 감정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의 마약류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성분은 총 4가지로 늘어났다.



코카인은 중추신경 흥분제에 속하는 마약류로 중독성이 강해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취급된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은 '강간 약물'로도 불리는데 케타민은 환각효과가 엑스터시나보다 강해 지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또 유아인의 모발도 채취해 국과수 분석을 의뢰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변의 경우 단기간 사용한 마약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의 경우 최대 1년간 투약한 약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유아인에 대한 케타민 처방 기록을 확보해 상습 투약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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