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테판 레스토랑에 배승현 셰프 영입

      2023.03.02 11:14   수정 : 2023.03.02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리미엄 철판 레스토랑 ‘테판’에 다채로운 한식 경력을 자랑하는 배승현 셰프가 합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배승현 셰프는 웨스틴 조선 호텔을 시작으로 SPC 계열의 프리미엄 카페 퀸즈파크, 하얏트 계열 호텔, 반얀트리 스파 앤 서울 등 럭셔리 호텔의 레스토랑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안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테판’ 에 합류했다.

그는 한식에 대한 애정으로 국가대표 요리팀 ‘수라’와 국제 요리사 협회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아시아’의 일원으로 국내외 호텔의 한식 프로모션과 여러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10 G20 서울 갈라디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수준 높은 한식 만찬을 선보이며 한식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식재료 자체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배승현 셰프의 요리 철학으로 매년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며 각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신선한 국내산 제철 식재료를 찾아 새로운 메뉴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호텔이 새롭게 선보일 ‘테판’의 봄 메뉴는 배승현 셰프가 최근 제주도를 여행한 후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메뉴들로 제주의 신선한 해산물과 봄 제철 나물들을 곁들였다.


봄기운을 가득 담아 선보이는 이번 봄 메뉴는 저온 조리해 부드러움이 배가 된 ‘아귀’와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담은 ‘성게’에 봄 야채인 두릅, 어린 쑥갓과 달래를 테판에서 볶아내어 식욕을 돋아주는 코스의 시작을 알린다. 이에 이어 한국 음식의 정수로 꼽히는 ‘신선로’가 준비되는데 진하게 우려낸 갈비 육수에 향긋한 돌 미나리, 쑥갓의 향을 입혀 신선로 본연의 고기 육수의 깊은 맛과 전복전, 쌉싸름한 봄나물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메뉴로 봄철 보양식으로 불리는 ‘오리고기’를 간장 양념으로 저온 조리한 후 그릴에 살짝 눌러 바삭하게 씹는 맛을 더했다. 봄 트러플과 제주 한라봉으로 가니쉬해 봄철 입맛을 깨워줄 예정이다. ‘한우등심 a++’는 저녁 코스의 메인 메뉴 중 하나로, 냉이튀김과 봄동을 볶아 함께 준비된다.

디저트로는 싱그러운 봄과 제주의 맛을 만끽하게 해줄 한라봉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유기농 그래놀라와 상큼한 금귤 정과, 유채 꿀을 얹어 고소하고 새콤달콤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배승현 셰프는 "제주에서 영감받은 재료와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기를 지닌 나물들이 구미를 잃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줄 것"이라며 "테판에 온 고객들이 가까운 서울에서 제주의 봄, 한식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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