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피지컬: 100' 공동 제작 루이웍스에 손배소 "계약 위반"

      2023.03.02 15:53   수정 : 2023.03.02 15:53기사원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 포스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히트 콘텐츠 '피지컬: 100'을 둘러싸고 아센디오와 루이웍스가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아센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제작사인 루이웍스미디어(이하 루이웍스)를 상대로 계약위반 및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2월 루이웍스와 '피지컬: 100'과 관련한 공동 제작사 명기조건이 포함된 기획개발 투자 계약서를 체결하고 기획개발비를 납부를 완료했다.

하지만 '피지컬: 100'의 크레디트에 아센디오는 명기되지 않았고, 투자금 또한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센디오 측은 "루이웍스는 다수의 언론사를 통해 당사와 계약 상대방도 아닌 MBC가 해당 공문과 내용증명을 보낼 것이라는 논리로 '아센디오와의 투자계약은 해지됐고 당사의 제작참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아센디오의 '피지컬: 100' 제작 참여는 엄연한 사실이며, 현재까지 관련 계약은 유효하다"라며 "루이웍스를 상대로 계약위반 및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관련한 손해배상청구를 했고, 추가적인 법률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피지컬: 100' 공동 제작사인 MBC와 루이웍스는 아센디오가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긴 IR 자료를 배포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왜곡된 내용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아센디오는 명백히 제작에 참여했다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하고 법적대응에 나서며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지컬: 100'은 지난달 21일 9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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