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업계, 구직자 신뢰·편의 높이는 서비스 도입
2023.03.02 18:00
수정 : 2023.03.02 18:00기사원문
2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지난달 말 '간편 경력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람인은 '기업인증제도'도 같이 시행하고 있다. 양쪽이 제공하는 정보 신뢰성을 높여 플랫폼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등록번호 도용을 비롯한 거짓정보로 플랫폼에 가입한 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3개월 이내의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제출한 기업만 회원가입 및 공고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부터는 신규가입 시 개업 날짜 인증을 추가하도록 했으며, 국세청 API를 통해 연 1회 기업정보 변동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도 준비 중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도 구직자 보호를 위해 기업인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신원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채용 공고를 낼 수 있다. 서류상 명시된 정보 검증을 위해 '개업연월일'과 '대표자명' 등을 필수로 확인하며, 휴업이나 폐업한 기업회원은 공고를 등록할 수 없다.
아울러 구직자가 객관적인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리뷰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재직자의 기업 평가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인크루트는 지난달 채용정보 큐레이션 서비스 '마이핏'을 개시했다. 마이핏은 여러 채용정보 가운데 연봉을 비롯해 근무지, 직종, 경력, 고용형태, 재택근무 여부 등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서 알려준다. 직종, 근무지, 경력 항목만을 체크해 간편하게 확인하거나 여러 조건의 항목을 체크하면 더욱 최적화된 채용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스크랩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관심 채용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관심기업으로 등록하면 특정 기업의 채용정보만 볼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시채용과 긱워커가 늘어나며 채용 트렌드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구직자와 기업 모두 최적의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고 상호 신뢰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