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과거 부동산 세제 같이 무리한 과세 않겠다"
2023.03.03 10:58
수정 : 2023.03.03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53년만에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과거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제57회 납세자의 날(3일)을 맞아 국민의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감사하고, 성실납세에 동참한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이 53년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성실한 납세, 튼튼한 재정' 슬로건으로 모범납세자 등 약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국세청장은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적으로 훈·포장 등을 수상한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고액납세의 탑 수여법인을 축하했다.
전국의 모범납세자(1035명) 수상자에 축하 메시지 전송과 함께 누리집(알림창)용 이미지를 제공하여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각 세무관서에서는 모범납세자 표창장 전수식과 방문객 감사 이벤트 등 관서의 실정에 맞게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청사 현관에 모범납세자 공적을 소개하는 게시판을 마련하고, 성실납세 감사 포스터를 게시했다.
향후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와 함께 'KBS 열린음악회'를 방청하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김수현, 송지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모범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납세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