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LCC CEO 초청 간담회 개최
2023.03.03 15:29
수정 : 2023.03.03 15: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중국발 입국규제 완화에 따라 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등 7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한중노선 운항의 조기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공항의 중국 직항노선 재개와 입국 후 PCR 검사 의무 해제 등 중국 방역조치 완화 기조에 맞춰 △중국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팸투어 △베이징 등 현지공항 내 지역관광 홍보관 운영 △취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 △K-컬처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CC 사장단은 "코로나19 이전 지방공항의 주력 노선이었던 중국노선 수요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고 국제선 증편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항공업계의 유기적 협력과 공사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중국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재개를 계기로 항공-관광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홍보마케팅, 콘텐츠 강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월 기상 악화로 인한 제주공항의 대규모 결항과 같은 비정상운항 발생 시 터미널 내 여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항공사별 대체편 등 안내 강화와 현장접수 방식 개선 등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여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