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박성웅 "박성광, 12년 전부터 내게 시나리오 주겠다고"
2023.03.04 23:53
수정 : 2023.03.04 23:5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성광이 박성웅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이경은 어떻게 박성웅을 캐스팅했냐고 물었다.
박성웅은 박성광의 시나리오를 받은 뒤 2~3일 만에 연락을 했다. 박성웅은 "그러는 동안 박성광은 저 밑바닥에 있었다더라. 거절당한 줄 알고"라고 했다. 이이경은 "2~3일은 엄청 빠른 거다"고 했다.
박성광은 박성웅에게 대본을 준 뒤 혹시나 대본 버리는 거 아닐까 싶어서 집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계속 봤다며 "이틀째에도 연락이 안 오길래 우리 제작사도 영화 다 엎으라고 했다. 그런데 비까지 오고 차도 막히니까 짜증이 났다. 그런데 박성웅 전화가 왔다. 바로 받았는데 목소리가 안 좋더라. 그런데 '야 성광아 캐스팅보드에 내 이름 올려라'라고 하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비가 그치더라. 도로도 뚫리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