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이하나X임주환, 부부가 용감하게
2023.03.05 04:50
수정 : 2023.03.05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와 임주환이 힘을 합쳐 진실을 밝히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장영식(민성욱 분)의 생모를 만나는 데 성공했다.
장영식은 프랑스 유학 기회가 걸린 공모전에 자기 작품을 제출해 주기로 한 장세란(장미희 분)과 이상준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지난 20년간 장지우(정우진 분)를 이상준의 아들이라고 속이고 키웠다.
이상준은 장영식의 친모를 찾아야만 장영식과의 모든 오해를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왕승구(이승형 분)를 통해 친모를 수소문하는 중이었다. 왕승구는 장영식의 친모가 있는 요양원을 알아냈다. 김태주와 이상준이 만나려고 했지만 거절했다. 이상준은 장영식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 만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때 김태주가 적절한 아이디어를 냈다. 죽은 장영식 아버지의 작품이 팔리며 돈이 생겼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한 것이다. 김태주는 금방 연락이 올 거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장영식의 친모는 돈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미끼를 물었다.
장영식의 생모가 이상준의 집에 왔다. 아무것도 몰랐던 장영식은 어머니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영식의 어머니는 아들의 안위보다 작품 수익금에 더 관심이 있었다. 이상준은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다. 장영식의 친모는 분노하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이때 장세란이 남편의 작품 수익금과 보험금 등을 다 가져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장영식의 생모는 결백을 주장했다. 장영식이 앙심을 품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공모전에 대해서도 물었다. 장영식의 친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상준은 "영식의 형의 상처 이해한다. 재능 있는 자가 그걸 펼칠 수 없을 때의 고통 알 것 같다. 그래서 꼭 밝혀야겠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장영식의 친모에게서 자백을 들을 수 없다고 생각, CCTV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김태주가 영상을 재생할 듯이 노트북을 켰다. 매우 오래전 일이라 CCTV가 있다는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다. 이상준은 당시 장영식의 작업실이 파출소 앞이었다는 점, 그때 절도 사건이 있어서 영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CCTV를 통해 장영식의 어머니가 장영식의 그림을 찢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장영식의 어머니는 이상준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빼앗아 던진 뒤 도망가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