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 개인 휴대용 나노광학센서 폭발물 탐지기 주목
2023.03.06 08:33
수정 : 2023.03.06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서 개인 휴대용 나노광학센서 폭발물 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선보이고 해외 대테러 보안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6일 소니드에 따르면 디펜스코리아는 소니드로보틱스와 함께 오는 8일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폴란드, 이라크, 이집트, 프랑스 등 유럽과 중동 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계약을 위한 데모를 진행한다.
아폴론은 디펜스코리아가 소니드로보틱스의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개발, 디자인한 비접촉식 폭발물 탐지기다.
현재 공항과 항만에서 폭발물 탐지를 위해 운용 중인 IMS 폭발물탐지기와 폭발물 탐지견의 경우 접촉식이라는 한계가 있다. IMS 폭발물탐지기의 탐지 방식은 탐지 검사지를 신체 및 물체에 문질러 접촉시킨다. 폭발물 탐지견도 물체나 신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 탐지하므로 탐지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아폴론은 폭발물의 양에 따라 약 3m 이상 떨어진 곳의 폭발물도 비접촉식으로 탐지해 낼 수 있다”며 ”약 450g 이상의 폭발물이 탑재된 차량의 경우 탐지기를 차량에 접촉만 시켜도 탐지하고, 소량(약 2g)의 폭발물도 30cm 떨어진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어 다량으로 매설된 지뢰 제거 수요가 있는 국가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