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 경제 허브 도시 초석 다져

      2023.03.06 09:26   수정 : 2023.03.06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수소 경제를 이끌어 갈 지역 내 우수 수소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수소 경제 허브 도시 초석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수소 관련 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지정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년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지원 사업'(이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경북도가 총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에서 수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우수기술 및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포항시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산업부에서 인정하는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오는 24일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포항 지역 기업이 포항TP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대상 기업은 본사 또는 지사가 포항시에 소재한 수소 기업이면서 최근 3개년도 평균 매출액 20억원 이상 1개 사와 20억원 미만 7개 사로 구분된다.

정규덕 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세 에너지로 수소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시 역시 중장기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소 기업을 육성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시제품 제작, 인증 및 지적재산권 획득, 전시회 출품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 수소 전문기업은 시제품 제작, 인증/지식재산권, 전시회 분야에서 최대 1억원의 기업지원은 물론 매출액 요건에 따라 산업부 수소 전문기업 확인 신청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 기회까지 주어진다.

한편 시는 친환경 수소 경제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우수한 수소 기업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산업부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예비타당성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 중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 내 소재)는 더 나아가 수소연료전지 분야 KS(한국산업표준) 인증 위탁 시험기관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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