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정이 감동이 가득한 콘서트를 펼쳤다.이소정은 지난 4일 서울 SAC아트홀에서 열린 '이소정 콘서트 - 소정의 선물'을 성황리에 마쳤다.'이소정 콘서트 - 소정의 선물'은 '2021 이소정 콘서트 - 겨울 꽃, 피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공연기획사 명인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아이크로와 드반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공연수익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자선 콘서트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공연에서 이소정은 데뷔 10년간 큰 사랑을 받은 명곡 라이브를 선사함은 물론 팬들을 위한 깜짝 무대를 선물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먼저 이소정은 '바라지 않아', '함께 했는데 이별은 나 혼자인 거야'를 오프닝 무대로 선보인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이자 소규모로 이뤄진 공연인 만큼 팬들과 아티스트 사이 더욱 친근한 교감들이 이뤄졌다.이어 '#구름스타그램', 'Walkin' on air(워킹 온 에어)', '거짓말이라 말해' 등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와 OST 메들리를 선보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최근 발매한 신곡 '오랜만이야 안녕' 무대를 통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특히 이날 레이디스 코드 멤버인 애슐리, 주니가 깜짝 등장해 오랜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완전체로 모인 레이디스 코드는 먼저 히트곡 '예뻐 예뻐'를 선보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또 활동 당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긴 'I'm Fine Thank You(아임 파인 땡큐)' 무대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이후로도 10년간의 음악 인생이 담긴 다양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과 호흡한 이소정은 팬들을 향한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소정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고민과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넘치도록 받은 사랑을 다 보답할 수 없겠지만 목소리로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항상 진심으로 노래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처음 생각한 10년 후의 모습과 지금의 저는 조금은 다르기도 하지만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는 꿈은 변함없다.
조금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단단하게 쌓아가는 멋진 가수가 될 것"이라며 "'이소정 좋아하길 참 잘했어'라는 생각이 드시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소정은 팬들을 위한 세레나데인 '내가 제일 사랑했던 노래'를 비롯해 앙코르 무대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선보였던 노래들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다음을 기약했다.한편 이소정은 지난달 새 싱글 '오랜만이야 안녕'을 발매하고, 최근 3개월간의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