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하석진X김지석과 실험실 오픈…♥배다해 위한 무알콜 소주(종합)
2023.03.06 23:24
수정 : 2023.03.06 23: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장원이 '뇌섹남' 절친들을 불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장원과 절친한 배우 하석진, 김지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은 술을 못 마시는 배다해를 위해 무알콜 소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과 출신 하석진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행동 대장으로 변신, 냉장고에 있던 과일 소주를 꺼냈다. 반면 문과 출신 김지석은 "근데 이거 왜 하는 거야? 그냥 과일 주스 마시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혼란스러워해 웃음을 샀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지석씨가 공대 출신이 아니니까 이해를 못하지만, 나머지 두 분은 실험하는 걸 재미있어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혼집이 어느새 실험실로 변신했다. '뇌섹남'들의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된 것. 이장원은 청포도맛 소주를 냄비에 넣고 끓였다. 그러면서 "알코올이 물보다 끓는 점이 낮다. 석유 정유와 같은 원리"라고 알렸다.
이에 하석진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봤다. "78도를 유지해야 하지 않냐. 온도계가 있냐"라며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김지석은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게 뭐냐. 알코올 날리는 거냐"라는 반응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장훈 역시 "굳이 왜 하는 거냐. 계속 이해가 안 가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험에 문제가 발생했다. 과일 소주 양이 반으로 줄었고, 엄청 독한 냄새가 올라 왔다. 절친들은 냄새만 맡아도 취한다며 만취 연기를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석이 가장 먼저 맛봤다. 그는 충격 받은 표정을 짓더니 "맛이 괜찮아"라고 속삭였다. 이어 "술 향이 살짝 나지만 기본 이상으로 좋은 맛이 난다"라고도 설명했다.
하석진 역시 "오? 맛이 묘하다"라며 감탄했다. "대체 무슨 맛이냐, 궁금하다"라는 출연진들의 반응에 이장원은 "아이스 와인 같은 달콤함이 있더라. 알코올 맛이 조금 남아 있긴 했다, 2.1%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장원이 배다해에게 향했다. 아내를 위해 만든 무알콜 소주는 성공적이었다. 배다해는 "음, 맛있다, 술 아닌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배다해는 요리 솜씨를 과시했다. 남편 친구들을 위해 구절판을 요리한 것. 여기에 양상추 쌈밥, 소고기 구이 등 궁중요리 3종 세트를 상에 올려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김지석은 "얼마만에 먹는 집밥이야"라며 감격했다. 이 가운데 이장원이 '아재 개그'에 심취해 있었다. 하석진을 향해 "그릇은 깨지 마, 그릇된 생각이야"라고 말한 뒤 흡족해 했다. 배다해가 충격(?)에 휩싸였지만 하석진은 "좋아"라며 웃었다.
배다해표 궁중요리를 맛본 김지석은 신난 리액션을 보였다. 이에 배다해가 뿌듯해 했다. 서장훈은 "확실히 두 사람과 반응이 다르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이장원을 향해 "(리액션을) 좀 배워야 해"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