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형 미국 S&P 투자 ETF, 투심 잡았다

      2023.03.07 10:37   수정 : 2023.03.07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유입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 순자산이 500억원(6일 기준)을 돌파했다.

‘TIGER 미국S&P500TR(H) ETF’의 순자산은 5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하민정 매니저는 “최근 원 달러가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TIGER 미국S&P500TR(H)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은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TIGER 미국S&P500TR(H)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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