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오늘 자회사 CEO 8명 교체
2023.03.07 09:55
수정 : 2023.03.07 09:55기사원문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의 CEO를 추천한다.
이 행장의 유임 여부는 이번 자추위의 최고 화두다. 금융권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임기가 오는 연말까지 남았고 견조한 실적을 견인해 교체보다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임 내정자가 줄곧 조직 쇄신을 강조해 교체 가능성도 남아있다. 앞서 임 내정자는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당시에도 첫인사에서 지주·계열사 임원 15명 중 11명을 교체한 바 있다.
한편 CEO 임기가 종료된 8개 계열사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과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사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났다.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과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의 경우 올해 1월 임기가 종료됐다. 업계에서는 임 내정자의 혁신 의지가 강하고 과점주주들의 조직 개편 의지도 상당해 8곳 계열사 CEO가 전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