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교육 분야 적극 투자...미래 세대 전폭 지원

      2023.03.07 11:10   수정 : 2023.03.07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교육 분야 적극 투자를 통해 지역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 세대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현재 아동·청소년 분야에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장학재단 기금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173억원을 조성했다.



그 결과 최근 수도권 명문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생이 지난 2020년 19명에서 2022년 38명, 올해 39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보성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비율도 최근 5개년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7.1%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도 군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진학 시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는 신입생 교복 구매비도 전 학년에 지원해 교육 환경 불균형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또 맞벌이 가정 및 추가 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초등 돌봄 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초중학교 학생을 위해선 지난 2020년부터 '에듀택시' 사업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검정고시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 복귀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있다.

보성군은 조기 영재 발굴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2억원을 투입해 군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의 진로 체험 활동 지원, 군내 6개 고등학교 특색을 반영한 인재 육성 기반 조성 사업, 3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 사업 등을 통해 명품 교육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 인프라도 공교육으로 강화하고 있다. 영어 체험 교실 및 외국어 체험센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각각의 학교 특성에 맞게 운동, 악기, 춤, 외국어 등의 방과 후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 계발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 국내 역사 현장 체험학습,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보성군은 아울러 현장 중심 교육 정책 개발을 위해 학생·학부모·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보성 교육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보성 교육 발전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반기별 학교 현장 방문,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연합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현장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재)보성군 장학재단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상·하반기 총 400여명에게 3억90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제3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장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또 꿈 드림 사업, 특별지정 장학금, 인재 육성 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3개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해 우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와 교육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광주 소재 기업 대성의 김선광 대표 △부산 소재 기업 ㈜대명특장차의 황의광 대표 △담양 소재 기업 ㈜수영의 김선옥 대표 등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이 보성중, 보성여중, 예당고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지원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소년들의 자립성과 자율성, 적극성을 기반으로 청소년 참여행정을 활성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복지정책을 강화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희망찬 보성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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