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재 키우고 채용 연계한다" AWS

      2023.03.07 15:14   수정 : 2023.03.07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클라우드 전문인력 창출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한 AWS는 향후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와 신한DS 등 기업 파트너들과도 협력한다.

AWS는 7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인 'AWS 리스타트'를 공개했다.

기존에 △AWS 스킬 빌더 △AWS 스킬 길드 △AWS 에듀케이트 △AWS 아카데미에 이은 5번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자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되는 AWS 리스타트는 클라우드 분야 고용업체와 연결해주는 강의 기반의 기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12주 간 실제 시나리오 기반 수업을 통해 △리눅스(Linux) △파이썬(Python) △네트워킹 △보안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 구축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또 AWS 공인 클라우드 실무자 시험 준비와 비용도 지원한다.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지원 자격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도입 비율은 아직 10%도 안 된다"며 "그만큼 클라우드에 익숙한 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보기술(IT) 경험이 없어도 기업에 들어와 3개월 가량 교육을 받으면서 회사 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을 다른 기업에게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교육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신한DS는 교육 수강 이후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제공하는 고용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함께 지난달 AWS리스타트 1기 수강생을 모집, 현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다른 업종 재취업자를 비롯해 기존 IT 인력도 재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재 육성 기관이 실질적으로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표준에 준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한DS는 신한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에 AWS 리스타트를 접목해 고용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달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12주 간 AWS 리스타트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 3개월 간 채용전환형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는 "3개월 간 인턴 과정을 거친 초급자들이 회사 내에서 할 수 있는 분야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하기로 했다"며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서 기술력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에선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겠다는 마음과 열정 등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수료와 경험을 갖고 더 많은 디지털 인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WS는 오는 4월 중 중급자 클라우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AWS 리스타트 어소시에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