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향수…장동윤·설인아·추영우, '오아시스'로 그릴 웰메이드 청춘극 (종합)

      2023.03.07 14:33   수정 : 2023.03.07 14:33기사원문
오아시스/KBS 제공


오아시스/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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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아시스'가 웰메이트 청춘극의 탄생을 자신했다.

6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희 PD와 주연 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등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 막을 수 없는 운명과 이룰 수 없었던 사랑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격동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묵직한 울림을 안길 시대극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대적 배경이 1970~1990년대까지 이어진다"라고 한 한 PD는 "1980년대가 핵심인데, 청춘들이 1980년대 시대적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일이 있었을까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라며 "불꽃처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한 PD는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를 각각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장동윤은 사정이 있어 못할 뻔했다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하게 됐고, 설인아는 시대극을 하면 좋겠다 싶어 캐스팅 디렉터에게 이야기했는데 이 작품을 좋게 봐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했으며, 추영우에 대해서는 "방송사에서 적극 추천을 했는데 만나보고 바로 같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극 중 장동윤은 명석한 두뇌를 가졌음에도 소작농의 아들이라는 본인의 신분으로 인해 늘 본인을 누르고 최철웅 뒤에 가려진 이두학 역을 맡았다. 장동윤은 이두학 캐릭터에 대해 "흔히 접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라 매력 있었다"라며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물 같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과제는 여수 사투리였다며 "여수 분 여섯 분과 함께 연습을 했다"라고 귀띔했다.

이두학, 최철웅 두 남자를 사로잡은 오정신은 설인아가 연기했다. 설인아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모든 캐릭터에 롤러코스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데 대본을 보고 흥미로워서 연기 욕심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정이 가득한 캐릭터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주인집 2대 독자인 부잣집 아들 최철웅은 추영우가 맡았다.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라고 운을 땐 추영우는 "어려울 것 같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감독님께서 테크닉적인 디렉팅보다는 그 인물로서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그렇게 연기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이두학과 대비되는 직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세 사람은 연기 호흡이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추영우는 "장동윤은 분위기 메이커인데다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줬고, 설인아는 정신적 지주가 돼줬다"라고 두 사람을 칭찬했다. 이에 장동윤과 설인아 역시 추영우가 연기도 잘하고 예의 있다고 칭찬하며 "나무랄 데 없는 친구"라고 했다.
한 PD 역시 세 사람이 다 연기를 잘한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한 PD는 "거창한 메시지는 없다, 이 드라마를 보고 즐기는 그 순간만이라도 하루의 시름을 잊고 힐링을 얻었으면 한다"라며 "1980년대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위로와 평화로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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