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상용화 나선다

      2023.03.07 18:00   수정 : 2023.03.07 18:00기사원문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한 순찰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뉴빌리티, SK쉴더스,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AI순찰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가 함께 추진하는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돌아다니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 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다.



SKT는 AI 영상인식 및 전송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3사는 24시간 모니터링 수요가 있고 CCTV 사각지대가 있는 학교, 공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순찰로봇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

SKT는 뉴빌리티가 개발한 배달로봇 '뉴비'에 실시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및 AI 영상분석 기술이 탑재된 관제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야간 순찰용 저조도 360도 회전 카메라도 새롭게 장착시켰다.

3사는 지난달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내에서 AI순찰로봇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캠퍼스 정문 초소부터 대강의동, 차미리사기념관, 예술대학을 거쳐 정문으로 복귀하는 900m 코스를 약 15분 간 자율주행하며 모니터링 한다.
3사는 오는 10일까지 덕성여대 시범운영을 마무리한 후, 학교 보안인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추가 필요사항 등의 보완점을 점검한다.

올 2·4분기 내 각 사의 역할, 개발비용 분담 방안, 사업모델 등을 담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AI순찰로봇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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