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 7월 창설, 튀르키예 등 우방국 운용체계·작전경험·교리 반영
2023.03.08 11:50
수정 : 2023.03.08 11:50기사원문
현재 육군 공격·정찰 헬기 전력을 운용하는 육군 항공사령부 사령관 이보형 소장을 주축으로 창설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군은 드론·무인기 전담 부대를 둔 우방국들의 작전 교리를 심층 검토해 드론작전사령부에 반영함으로써 소요 시간을 단축해 하반기에 드론 작전 전담 부대를 설립할 방침이다.
창설 준비 과정에선 기존 공군 고정익 항공기와 육군 회전익 항공 전력 및 포병 등과 관련해 신규 드론·무인기 전력이 대거 진입하게 되는 만큼 공역(空域)을 어떻게 배분할 지도 큰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의 방산업체 바이카르가 개발·생산하는 중고도 전술 무인전투기(UCAV)인 '바이락타르 TB2'는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바꾸는 주요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실전에 투입·활용하는 바이락타르 TB2는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레이저 유도 폭탄, 레이저 유도 로켓 등을 장착하고 러시아군 최신 전차를 파괴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군 인원이 튀르키예군의 바이락타르 TB2 등을 운용하는 무인기 여단을 직접 방문해 튀르키예의 실전적 무인기 운용 시스템과 작전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드론작전사령부의 운용 개념 및 전술은 다양한 국가의 드론 운용 사례를 분석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범해 서울까지 진입 사태 이후 드론·무인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드론사령부 창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