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끌어주니 여성기업 매출도 폭풍성장
2023.03.08 18:00
수정 : 2023.03.08 18:18기사원문
8일 쿠팡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공개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팬데믹으로 인한 판로 중단, 치열한 시장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여성기업의 우수제품들을 모아 '여성기업 기획전'을 열고 상시 운영해왔다. 이 기획전은 지난해 10월 쿠팡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체결한 MOU 일환으로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쿠팡은 여성기업이 판매하는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00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판매했다. 이처럼 유통사에서 여성기업 상품을 모아 기획전을 열고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여성기업 기획전에 참여해온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 디엔비는 올해 1월 불과 두 달 전인 2022년 11월보다 매출이 44% 성장했다.
요거트 전문 중소기업 의진도 쿠팡에서 도약한 사례다. 의진은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며 고객의 문앞까지 전달될 수 있는 로켓프레시에 입점하고 2022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도 시작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쿠팡을 통해 계속해서 여성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