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023억원 들여 환경친화 축산 육성
2023.03.09 09:08
수정 : 2023.03.09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3023억원을 들여 환경친화 축산을 집중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축산 기반 확대 △탄소중립 축산 환경 조성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 △경영 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5대 전략과제 8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 축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157억원),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110억원), 녹색축산육성기금(200억원) 등 8개 사업에 523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축산 농장을 육성한다.
또 '탄소중립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90억원), 공동자원화시설(69억원), 축산 악취저감제 공급(79억원) 등 14개 사업에 412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사업(904억원), 유기·항생제축산물 인증(40억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28억원) 등 35개 사업에 1233억 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또 사료 구매자금(600억원), 가축재해보험(100억원), 꿀벌·말·곤충산업 육성(57억원) 등 축종별 맞춤형 축산 시책 19개 사업에 815억원을 지원해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 밖에 '반려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비(10억원),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10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8억원) 등 8개 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해 동물 보호·복지 향상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학교 우유급식 확대 지원(86억원) △소·돼지·닭·오리 증체율 향상(37억원) △축산 기자재 종합물류센터(26억원) △전국 유일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이자 지원(24억원) △젖소 분뇨 발효 촉진(7억5000만원) △돼지 모돈 분만율 향상(4억원) △환경친화형 으뜸한우 생산·육성시설(2억원) 등 7개 사업에 187억원을 지원해 사룟값 인상과 한우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스마트축산 기반 등 환경친화형 축산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서도 적극 동참해 소득 향상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축산농가에 대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전국 한우경진대회 개최 53년 만에 대통령상 및 지자체 종합우승을 동시 수상하는 등 6개 상(대통령상, 지자체 종합우승, 농촌진흥청장상, 농협중앙회장상, 종축개량협회장상, 지역축협 금상)을 받았다.
또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3개 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축산단체협의회장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2개 상(농축산식품부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회 1개 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영대회 1개 상(농협중앙회장상)도 수상해 친환경 으뜸축산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