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 교육경비 60억 지원...전년 比 33% 증액

      2023.03.09 10:45   수정 : 2023.03.09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올해 교육경비 예산 60억원을 지역내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했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예산을 전년 대비 33%(15억원) 증액된 60억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교육 시설 신·증축과 개보수 사업에 22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방과후 학교 △문화예술 체험 △스포츠클럽 △학교폭력 예방 및 상담심리치료 등 춘천교육지원청 주관 14개 프로그램에 대해 25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심리치료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3000만원 미만 특성화 교육 과정 프로그램에 대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했던 50%의 자부담 기준을 올해부터 100% 전액 지원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1개교 1500만원에 불과했던 특성화 교육 과정 프로그램 지원 예산이 올해 8개교에 2억20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신규사업으로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진로박람회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지원 △위기청소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제 강화 및 상담 연계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문화예술 체험, 방과후 학교와 체육 분야에 대해서도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상희 춘천시 교육도시과장은 "춘천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학교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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