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영업익 56억 '흑자전환'
2023.03.09 14:38
수정 : 2023.03.09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쓰시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81.2% 증가한 1372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원, 55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양호한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 흐름이 전년도 에쓰씨엔지니어링의 호실적을 일차적으로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완전 자회사 셀론텍의 실적 상승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추가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은 2021년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래, 매 반기마다 전 반기 대비 20% 이상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며 “지난해 셀론텍은 전년 대비 약 96% 성장한 매출액과 약 189%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본원 사업인 EPC 사업에서 첨단소재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달 SK머티리얼즈그룹14와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설비 건설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EWA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PC 본업의 수주경쟁력 제고 및 원가 절감과 2차전지 분야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으로 올 한 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데 머무르지 않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셀론텍에 대해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에 이르는 모든 범위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폭넓은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카티졸’ 판매를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증대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과 20%대 영업이익률 유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