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 추진
2023.03.09 16:16
수정 : 2023.03.09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에 나선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김제, 완주, 임실 4개 지역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광역소각장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 선정 계획'을 결정·공고 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각장을 건립해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이다.
신설 예정인 친환경 광역소각장은 환경부 지침에서 제시한 최적화 권역인 전주, 김제, 완주, 임실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광역화 소각장이다.
공고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계획, 입지 선정 기준과 방법, 입지 후보지 조건과 응모 자격, 주변 지역 주민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은 현재 상림동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운영기한이 2026년 9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16명이 참여하는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선정 기준과 공고 내용, 주민참여 등을 논의해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생활 쓰레기 처리를 위해 향후 20년 이상 소각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역점 사업"이라며 "향후 관련법에 근거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치고, 시설을 유치한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