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용자 중 3만 명이 ‘눈 달린 챗GPT’ AskUp 쓴다"
2023.03.09 16:54
수정 : 2023.03.09 16:54기사원문
9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애스크업(AskUp)’을 론칭, 만 3일 만에 채널친구 3만 명을 모았다.
AskUp은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눈 달리 챗GPT’이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과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한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AskUp에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I를 국민 모두가 활용하는 것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 OCR팩 기술과 결합해 카톡 채널 추가만 하면 쓸 수 있도록 오픈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톡과 라인에 적용된 AskUp은 업스테이지의 ‘프롬프트 튜닝 노하우’가 접목됐다. 즉 이미지가 있을 경우 OCR로 처리한 뒤, 그 결과와 메시지를 같이 챗GPT에 보낼 때 특별한 프롬프트와 컨텍스트를 조합한 질문을 통해 가장 좋은 답을 받도록 한다. 다만 AskUp은 문답횟수가 한 달 100개로 제한되어 있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AskUp에 추천 팩(Pack)을 도입,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skUp은 AI와 인간 사이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AI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일상에서 AI 활용의 허들을 낮춰 전 국민이 AI 시대에 더 높은 무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