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전술유도무기 발사 참관 "적 작전비행장 겨냥"(종합)

      2023.03.10 10:23   수정 : 2023.03.10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어제 이동식발사차량(TEL) 6대에서 1발씩 총 6발을 동시에 발사한 장면을 공개했다. TEL에는 4발을 탑재할 수 있어 6발 이상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통신은 김정은이 어제 둘째 딸 '주애'를 데리고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현장을 참관했으며 압도적 대응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가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키워나감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충돌위험을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화력습격구분대들이 각이한 정황을 조성하고 여러가지 실전가상훈련들을 다각적으로 부단히 강화해나감으로써 첫째로 전쟁을 억제하고 둘째로 전쟁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적2대임무수행에서 최대의 완벽을 기할수 있게 엄격히 준비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훈련 목적에 대해선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준동도 일거에 제압할수 있는 확실하고 면밀한 림전태세에서 타격임무수행능력을 련마해온 화력습격중대는 적작전비행장의 주요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서해상의 목표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실전대응능력을 자신감있게 과시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특히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 방면의 '적 작전비행장을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관하 제8화력습격중대의 실전대응 태세를 판정 검열'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미루어 유사시 우리측 서해 쪽의 공군 비행장을 타격하는 연습이었음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긴장을 끌어올리며 내부적 결속 강화와 의도로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함으로써 동시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분석했다.

북한은 전방 군단급 전술핵운용부대를 포함한 포병부대에 이 전술유도무기를 배치했으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전술유도무기는 우리 군이 개발한 '장사정포 킬러'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유사한 성능을 갖췄다. 군단에 배치된 KTSSM은 사거리가 180㎞이나 군은 이를 300㎞ 이상으로 늘리는 'KTSSM-Ⅱ' 체계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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