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첫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선정

      2023.03.10 14:53   수정 : 2023.03.10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국 첫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지속 가능한 김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나아가 국내 김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적인 명품 김 생산으로 김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관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은 총 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김산업 성장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안군은 앞서 지난 1월 9일 군청에서 북부권김생산자협의회, ㈜신안천사김과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부권 김 양식장 1118ha를 공모사업 지구로 신청한 바 있다.

신안군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일대를 친환경 유기인증 단지로 조성해 국내외 인증을 통한 품질 향상,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김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기자재 보급, 친환경 유기인증 취득 지원, 김 가공공장 품질 개선 등 체계적인 관리로 세계적인 명품 신안 김을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으로 신안군이 김 수출 증대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김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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