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과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2023.03.11 08:00
수정 : 2023.03.11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인구감소 지역인 전북 남원과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 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우선적으로 동부권 남원과 서부권 정읍에 건립한다.
이는 인구감소 지역에 산모와 신생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산후조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앞서 전북도는 인구감소 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남원시와 정읍시가 설립계획 의향을 제출함에 따라 해당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게 됐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오는 2026년까지 1곳당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되며 임산부실, 영유아실, 급식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도와 시가 시설비 50%씩을 부담해 올해 5월부터 투자계획 신청과 평가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전북도는 산후조리원이 전무한 인구감소 10개 시군에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산모·신생아 돌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임산부는 분만 후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어 관련 지원 환경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산모와 신생아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