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회 오타니 삼진 잡고 포효... 이정후도 다르빗슈와 명승부

      2023.03.10 19:31   수정 : 2023.03.10 1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장 김광현이 1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월 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WBC 1R 일본과의 2번째 경기에서 선발등판한 김광현은 1회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백미는 3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의 승부였다.

대한민국 투수 중 첫 번째로 국가대표 경기에서 오타니를 상대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주눅들지 않았다. 바깥쪽 꽉찬 직구로 오타니를 유인했다. 4구째 바깥쪽 148km/h 꽉찬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볼 카운트 3-2에서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은 2회 첫 타자 무네타카까지 3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냈다.
2이닝 동안 무려 5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김광현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간판타자 이정후도 다르빗슈에 지지 않았다. 1-1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선상의 2루타성 타구를 보냈다. 살짝 벗어난 아쉬운 타구였다.
바로 4구째 150km/h가 넘는 빠른 공을 밀어쳐 잘 맞은 좌익수 플라이를 보냈다.

분명 버거운 상대지만 한국의 간판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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