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美 SVB은행...뱅크런에 14시간 만에 파산
2023.03.11 11:38
수정 : 2023.03.11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소재 실리콘밸리은행(SVB) 뱅크런(대량예금 인출사태)으로 14시간 만에 무너졌다. SVB의 주요 고객인 벤처자본가들이 돈을 날릴 수 있다는 걱정에 휩싸이며 대량 예금인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40년 된 은행은 불과 14시간 만에 무너지고 만 순간이다.
결국 미국 규제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0일(현지시간) SVB 전지점을 폐쇄하고 2090억달러(약28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압류했다. 이날 SVB 채권 가격은 선순위의 경우 액면가 1달러당 45센트, 후순위의 경우 액면가 1달러당 12.5센트로 대폭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