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스페인 국가 훈장 받았다…민간인 최고 영예 '시민십자훈장' 수훈
2023.03.13 13:32
수정 : 2023.03.13 13: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가 스페인의 국가 훈장을 받았다.
13일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손미나가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국왕 펠리페 6세를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로부터 민간인으로서 최고 명예인 시민십자훈장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진정한 '민간외교'를 실현해왔다"며 "한국에 스페인어와 스페인을 널리 알린 것뿐 아니라 부임해오는 스페인 대사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라고 수훈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저널리스트로서, 작가로서,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양국 유대감 강화 및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스페인 국가와 국왕이 인정하는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마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손미나는 "특별한 훈장을 받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외교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손미나는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KBS 9시뉴스' 등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남녀노소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시작으로 여행 에세이는 물론, 번역서와 소설 등 13권의 책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현재 손미나는 방송활동과 집필, 강연 활동 외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미나'에서도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