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 "재벌가 손녀 아니야…부모님이 아파트까지 팔아 학비 댔다"
2023.03.13 23:49
수정 : 2023.03.13 23: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왕지원이 재벌가 외손녀가 아니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왕지원, 발리레노 박종석 부부가 결혼 1년차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왕지원은 깔끔하고 수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혼집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예전에 이런 기사가 많이 났었다. 그 재산이 할아버지 때 있었는데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이런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왕지원은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였다. 제 입으로 말한 적 없고,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었다. 모르는 분들은 기사만 보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 하고 성공했다' 생각하더라"라며 억울해 했다.
아울러 "제 발레를 서포트 하려고 부모님도 희생하셨다.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팔아서 그 돈으로 학비를 대주셨다. 그런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어떠한 배경으로 당연하게 이뤄진 게 아니라 제가 정말 피와 땀을 흘려 노력으로 이룬 커리어라고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왕지원은 이 자리에서 남다른 커리어를 자랑하기도 했다. 5살 때 발레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예종 영재원 출신으로, 중학교 2학년을 마친 뒤 영국 로얄 발레스쿨에 들어갔다. 이후에는 국립발레단 소속으로 무대에 오르다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