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상대방 신용위험 회피”···첫 ‘현물’ KOFR ETF 상장

      2023.03.14 13:23   수정 : 2023.03.14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상장지수펀드(ETF)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삼성·미래에셋·한화·NH-Amundi 등 4개 운용사 KOFR 상품이 국내 증시에 오르게 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KOFR금리’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이 기초지수로 삼는 KOFR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RFR)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실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산출된다.

듀레이션이 1일로 매 영업일 기준 이자 수익이 확정·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은 낮은 동시에 수익 구조는 안정적이다. 이 상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한 KOFR 지수를 추종해 1일물 초단기 KOFR금리 수익을 추구하고 익익물 RP를 운용대상으로 삼는다.

현물 복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기존 KOFR 추종 ETF와 차이다. 기존 합성 상품과는 달리 거래 상대방 부도나 파산 등의 신용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또 위험등급이 6등급으로 매우 낮아 기관이나 개인연금 제약 없이 투자 가능하다.

개인이 여유 자금을 투자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파킹통장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동성 관리가 필수적인 기관투자자 역시 안정적 수익을 얻으면서도 높은 환금성으로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 위험등급 6등급(매우 낮은 위험) KOFR금리 상품인 만큼 불확실한 경기경제 환경에서 자본손실이 없는 안전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자를 일별로 수취할 수 있어 단기 자금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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