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진 많이 남길 것"…김정화 '뇌암 진단' 유은성에 애틋
2023.03.14 15:39
수정 : 2023.03.14 15:3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의 뇌암 진단 후 가족과 함께한 밝은 근황을 전했다.
김정화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하루 참 소중하고 감사한 요즘. 지난 주말, 스테이크 좋아하는 우리 유화 덕분에 저녁 나들이하고 사진 한 컷 남겨 봤다. 사진첩을 보니 온통 아이들 사진뿐이라…남편 사진 좀 많이 남겨 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오붓하게 가족외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월, 김정화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검사를 받고 CD를 들고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종양 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뇌쪽에 교종이 의심되어 종양 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냈고,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았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 결론은 뇌 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아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보기로 했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족 모두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 너무 부러워요. 아프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화는 2000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그대가 그대를'로 데뷔했으며 이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3년에는 CCM가수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