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강주은에 한달 용돈 40만원 받아" 짠내 폭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민수가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내 강주은이 언급됐다.

이상민은 최민수를 향해 "형수님이 한 달 용돈 40만 원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맞냐"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40억 원 날려서 그런 거 아니냐, 바이크 기름만 넣어도 끝나겠다"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최민수는 "다 생존 전략이 있다"라면서 40만 원으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현금 40만 원에 생활비 카드를 준다. 이 카드는 내가 쓰는 게 아니라 심부름용 카드"라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카드를 쓸 때마다 아내한테 실시간 문자가 간다. 뭘 썼는지, 얼마 썼는지 다 간다"라며 "담배는 후배가 사 준다. 바이크 같이 타는 애가 있다. 물 같은 건 이런 예능 찍고서 남은 걸 내가 가져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준호가 "그럼 좋은 옷 살 때는 어쩌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최민수는 "내가 옷을 안 산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탁재훈이 옷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과거 한 보세 옷가게에서 최민수를 마주쳤다는 것. "내가 옷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바이크 소리가 나는 거다. 누군가 했더니 형님이었다. 반지하 가게로 딱 들어오더니 만 원짜리 옷을 막 고르더라. 열정적으로 고르길래 일단 모른 척했다. 서로 창피할 것 같더라"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옷 고르다가 형님이랑 딱 마주쳤는데 서로 여기 옷 안 고른 척하는 표정이었다. 형님이 그냥 아는 동생 가게라서 와 봤다고 하는 거다. 저한테 가라고 한 뒤 계속 폭풍 쇼핑하더라. 저한테 딱 걸린 거였다"라면서 "그때도 용돈이 40만 원이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민수는 25년째 40만 원을 받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탁재훈은 "너무 불쌍하게 사는 거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형수님 요즘 돈 많이 버신다.

형수님 나오는 방송을 내가 다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면서 "형님 용돈 100만 원으로 올려도 될 것"이라고 해 최민수를 설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