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전복 세척때 쓴 흰가루 뭐였길래..中, 수산물가공업체 영상에 발칵
2023.03.15 06:56
수정 : 2023.03.15 15:17기사원문
영상을 보면 해당 업체 직원들은 파란색 플라스틱 탱크에 물을 가득 담은 뒤 흰색 가루를 탄다.
조사 결과 흰색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붕사는 주로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반응해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영향을 많이 받고 심하면 암을 유발한다. 과다 유입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매체는 "해삼을 붕사를 희석한 물로 씻은 뒤 삶으면 검은색으로 변해 값어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복도 이러한 방식으로 세척하면 황금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경보는 이 업체가 그동안 해삼과 전복 500만㎏을 가공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 업체의 수산물 수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