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31만2000명 증가…2년 만에 최소 (상보)
2023.03.15 08:30
수정 : 2023.03.15 0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000명 늘어나며 9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2년 만에 최소다.
제조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1.1%) 늘었다.
이는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던 시기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가 가장 많이 축소된 셈이다. 올해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지난해 2월 취업자가 103만7000명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84만1000명)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10만1000명 감소했다.
50대(7만7000명), 30대(2만4000명)가 늘었으나, 20대 이하 청년층(-12만5000명)과 40대(-7만7000명)는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