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주원, 공무원과 다크히어로 오가는 '이중생활'…티저 공개
2023.03.15 09:27
수정 : 2023.03.15 09: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의 다크 히어로 매력이 돋보이는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연출 최준배/이하 '스틸러') 측은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한량 공무원 한대명의 이중 생활을 연기하는 주원의 모습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황대명(주원 분)과 그의 분신 문화재 털이범 스컹크의 극과 극 하루가 담겼다. 우리나라 문화재를 둘러싼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평범치 않은 방법으로 근무 중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황대명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구석진 곳에서 귀마개를 꽂고 자고 있는가 하면 두 눈이 그려진 장난감 안경을 쓴 채 태연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 보다 못한 막내 직원 진애리(민수화 분)의 고함에 비명을 지르며 튀어 나가는 황대명에게서 강한 허당의 기운이 느껴진다.
황대명이 이렇게 근무 시간에 잠만 자는 데에는 말 못 할 이유가 숨어 있다. 해가 지고 문화재 밀거래꾼들이 활개를 치는 밤이 찾아오면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도둑놈 터는 도둑놈' 스컹크로 변신하기 때문. 벽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양의 문화재를 훔친 스컹크의 본체가 태평한 웃음을 뽐내던 황대명이라는 사실이 흥미를 끌어올린다.
그렇다면 황대명이 왜 스컹크로 둔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 상황.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화려한 도둑질을 선보이던 스컹크가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라고 선언, 문화재 밀거래꾼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던 황대명의 이야기를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나예요, 그 스컹크가"라고 말하는 황대명 뒤로 마스크를 쓴 스컹크와 마스크를 벗은 황대명의 얼굴이 번갈아 조명돼 다크 히어로의 이중생활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한층 기대를 부르고 있다.
한편 '스틸러'는 오는 4월12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