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이상민, 내 유일한 동생…'이혜영과 이혼' 기자회견, 얼떨결 참석"
2023.03.15 09:36
수정 : 2023.03.15 09: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최민수가 이상민이 자신의 유일한 동생이라고 애정을 전하며 이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민수와 개그맨 겸 영화 감독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는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앞서 최민수는 과거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본의 아니게(?) 참석한 일화로 잘 알려져있다.
이상민은 "민수 형님이 심지어 나보다 먼저 그곳에 가셨고, 나보다 늦게 나오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는 "'내가 왜 먼저 왔지?'라는 것에 대한 고민도 없었다"며 "동생에게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내가 그 곳에 있는 것은 당연한 거 였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솔직하게 말해서 그곳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몰랐던 거 아니냐"고 물었고, 최민수는 "맞다. 그래도 이왕 안 거 존재감은 있게 나와야 했다"라고 이를 인정했다.
또 최민수는 "상민이는 내 유일한 동생이다. 유일한 동생은 말 그대로 유일한 거다"라고 설명해 이상민을 감동하게 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동생들 많지 않냐? 다른 동생들이 섭섭해하면 어떻게 하냐. 배우 최진혁도 친한 동생 아니었냐"라고 딴지를 걸었다.
이에 최민수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이내 "이 내용은 편집을 해달라. 사실 진혁이도 그렇고 동생들 모두 '유일하다'고 말해야 한다. 왜냐 내가 더 늙으면 용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민이도 얼마 전에 나한테 용돈으로 20만원을 줬다"라고 힘줘 말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