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검색 ‘빙’, 인간의 'AI 보조'로 나선다

      2023.03.15 11:36   수정 : 2023.03.15 11: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빙(Bing)’이 GPT-4 기반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글로벌 AI 연구재단 오픈AI가 4세대 GPT(GPT-4)를 공개한 시점에 MS 역시 기존에 GPT-3.5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밝혔던 ‘프로메테우스’가 GPT-4를 검색엔진에 최적화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수프 메흐디 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부사장)는 14일(현지시간) MS 빙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빙이 GPT-4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챗GPT 등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도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GPT-4를 탑재한 빙은 앞으로 인간의 ‘AI 보조 조종사(AI copilot)’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웹과 앱 기반 빙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검색, 챗봇(대화형 AI), 콘텐츠 생성 기능 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MS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생산성의 재발견 : AI와 일하는 미래’를 주제로 AI를 접목한 빙, 윈도(Windows), 다이나믹스 365(Dynamics 365)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의장)와 모던워크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기업부사장인 제라드 스파타로가 연사로 나서 AI가 사람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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