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정, 안진희가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찰떡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김해정, 안진희는 극 중 송승환이 운영하는 '오늘 카레' 단골 손님으로 변신, 쓰러진 송승환을 대신해 카레 집을 운영하게 된 둘째 딸 김소은 앞에서 뒷담화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김해정, 안진희는 ‘오늘 카레’ 단골 손님으로 분해 카레 집 유리창에 영업 재개 팻말을 붙이고 있는 김소림(김소은 분)에게 향했다. 푯말을 본 두 사람은 영업 재개 소식에 반가워하며, 소림을 향해 “어! 내일부터 문 여세요?”라고 물었고, 소림은 “네, 내일 점심만 가능해요”라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김해정은 “어! 사장님 아프시다고 하던데”라며 송승환에 대한 안부를 물었고, 김소림은 “많이 좋아지셨어요. 내일은 제가 요리해요. 제가 여기 둘째 딸이거든요”라고 카레 집 영업 재개를 앞두고 기대에 찬 모습을 내비쳤다.하지만, 김해정과 안진희는 사장이 아닌 딸 김소림이 요리한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며 “아... 내일 올게요”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고, 뒤돌아서서 “딸이 하나 보네. 맛없겠다”라고 속마음을 밖으로 내뱉어, 이를 들은 김소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이처럼 김해정과 안진희는 카레 집 재개에 한껏 희망에 찬 김소은을 한순간에 좌절시키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단골 손님을 빙의한 듯한 현실 리액션과 김소은을 당황하게 만든 릴레이 질문 세례로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배우앤배움EnM 대표 임채홍은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안정적으로 그려내는 배우 김해정과 안진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짧은 등장 신에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자신들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두 배우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김해정과 안진희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좋은 배우로서 자리매김 중이다.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