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노마스크 "환영" "아직 일러"
2023.03.15 18:12
수정 : 2023.03.15 18:12기사원문
그렇지만 시민들이 일상 깊숙이 마스크 해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착용을 고집하는 시민들은 일일 확진자가 여전히 1만명 이상 발생하는 등 아직은 코로나19를 벗어났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정모씨는 "여전히 하루 평균 1만명 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호흡기 질환인 만큼 조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이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하면 안된다"며 "애써 건강관리에 힘써왔던 사람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마스크 완전 해제 조치를 반겼다. 이들은 이미 실생활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효과가 없다고 봤다.
직장인 김모씨(26)는 "술집에서 마스크를 다 벗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큰 의미가 없다"며 "확진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더욱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 박모씨(33)는 "더 빨리 마스크 해제를 결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