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기술’ 학습 시너지 커… 교육 솔루션에 활용"
2023.03.15 18:23
수정 : 2023.03.15 18:23기사원문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주목하는 교육의 화두는 '몰입의 증대'이며, 생성형AI는 개인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자 몰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그동안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AI와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뤼이드와 아티젠스페이스, 시어스랩, 셀바스, 구루미 등과 협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학습 수준에 맞춰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스마트올 중학 영어'를 뤼이드와 함께 출시했다. 아울러 뤼이드와 추가로 협력,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솔루션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이 메타버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웅진씽크빅은 시어스랩, 유니티 등과 함께 AI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에 메타버스 기술을 더한 '스마트올 메타버스'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올 메타버스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과 비교해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아지는 등 메타버스를 학습에 적용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메타버스에 생성형AI가 더해질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생성형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인 '챗GPT'가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생성형AI를 적용해 △글쓰기 첨삭 △영어문법 첨삭 △영어 AI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의 자유회화 등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AI 분야에서 네이버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가 오는 7월 출시하는 생성형AI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에 맞춰 생성형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에 생성형AI 기술을 더한 영어 콘텐츠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에 △입체적 공간이 만들어내는 흥미 요소 △몰입을 더하는 스토리 △생성형AI 기반 원어민 'NPC'(Non Player Character)와의 대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 활동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생성형AI 적용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AR교육 솔루션 '인터랙티브북'(해외명 AR피디아)을 이미 대만 초등학교에 공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터랙티브북과 함께 AI연산학습 솔루션 '매쓰피드' 등에 생성형AI 기술을 더해 해외 시장에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