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홍윤화 폭로 8XL 사이즈 진실은…"평소 신경전 있어"

      2023.03.16 05:30   수정 : 2023.03.16 05:30기사원문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기루가 의류 사이즈 해명에 나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8XL'가 언급됐다. 앞서 '라스'에 나온 동료 개그우먼 홍윤화가 "신기루 옷이 8XL였다"라고 폭로했기 때문.

신기루는 침착하게 그 옷을 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남편과 베트남에 갔는데 현지에서 옷을 사려고 많이 안 챙겨갔다. 호치민 벤탄 시장에 갔더니 워낙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빅사이즈도 팔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 가게에 들어가서 티셔츠 있냐고 하니까 2XL 사이즈를 갖고 오더라. 제가 '이건 안된다, 옷이 작다' 표현했더니 내일 꼭 다시 오라고 약속까지 했다. 다음날 다시 갔더니 티셔츠를 보여주는데 8XL 사이즈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처음 봤던 옷과 사이즈 차이가 없었다고. 신기루는 "알고 보니 더 큰 사이즈를 어디서 구할 수가 없으니까 X를 여러 개 억지로 붙여서 8XL로 만들었던 것"이라며 "누가 봐도 2XL 사이즈였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기루는 비슷한 체구의 동료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우리끼리 신경전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빅사이즈 옷은 거의 다 비슷하다. 그럼에도 우린 스타일이 다 다르다"라면서 "(홍)윤화는 러블리한 걸 좋아한다. (김)민경이는 청담동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입는다. 저는 '꾸안꾸'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신경전이 있어서 좀 신경쓰인다"라고 농을 던졌다.

자신의 빅사이즈 옷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기루는 블랙 드레스를 보여주더니 "이 드레스 하나면 아이브 전원의 옷을 만들 수 있다. 목에 있는 프릴 장식만 있어도 장원영 옷 만들기가 가능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기루가 입는 외투는 MC 김국진, 안영미가 동시에 입을 수 있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신기루가 "저 방금 들었다"라더니 "김연자 선생님이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큰 분 같다' 했다"라고 알려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연자는 민망해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신기루 외에도 트로트 가수 김연자, 배우 이미도, 개그우먼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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