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 도약 기대
2023.03.19 14:00
수정 : 2023.03.19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9일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은 경북바이오지방산업단지 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지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SK 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관련 연구기관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비임상·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의 과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이영석 도 경제산업국장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안동에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절실했다"면서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바이오 융·복합 분야 신산업을 육성해 전국 타 바이오클러스터와 차별화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또 초고속 백신 개발과 제조 기술 등 국가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동시에 바이오 거점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을 육성하고 백신산업 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와 안동시는 이런 국정과제에 맞춰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신청했다.
안동시 풍산읍 132만 3000㎡(약 40만평)에 사업비 3579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마(헴프), 천연물 활용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이자 백년대계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