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낫미디어, 해외 시장 성공적 진출…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

      2023.03.21 09:00   수정 : 2023.03.21 10:53기사원문
뉴미디어 콘텐츠 트렌드를 주도해 온 와이낫미디어가 해외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세계적인 K드라마 열풍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MZ세대 겨냥한 K콘텐츠 시리즈… “해외에서 통했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 ‘리얼하이 로맨스’ 등 와이낫미디어가 MZ를 타깃으로 제작한 콘텐츠의 흥행은 국내 뉴미디어 업계뿐 아니라, 해외 콘텐츠 시장의 지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곳은 일본이다.
현재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 TV(ABEMA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로맨스는 데뷔 전에’는 와이낫미디어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한·일 10대 연예인 지망생들의 연애를 담은 예능으로, 지난 1월 방영을 시작한 이후로 아베마TV 연애 방송 부문 1위와 종합 랭킹 2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일본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3월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3 간사이 컬렉션에 초청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진행된 미팅에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이 와이낫미디어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에 많은 관심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와이낫미디어의 이와 같은 성과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리메이크된 ‘오피스워치’는 미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과도 추가로 계약이 체결되어 현재까지 30개국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다. 21년 와이낫미디어가 제작하여 중국 텐센트 WeTV에서 1위를 기록한 '새빛남고 학생회'는 종영 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의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으며, 미국 유명 잡지 틴보그(Teen Vogue)에 소개되기도 했다.

22년에는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배드걸프렌드' 등의 드라마가 일본 아베마 TV(ABEMA TV)에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는 한류드라마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했고 현재까지도 아베마 한류 부문 누적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제5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았고,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도 진출하여 현재 9.3점(10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와이낫미디어의 다양한 작품들이 일본 유수의 OTT 플랫폼 아베마 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넥스트, 에프오디, 훌루 등(ABEMA TV, AMAZON PRIME VIDEO, U-NEXT, FOD, Hulu)에서 서비스 중이다.

■ 스토리텔링 찾는 브랜드들과 함께 비즈니스 규모 확대

스토리텔링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며 와이낫미디어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NH농협손해보험 브랜디드 웹드라마 ‘지질한 이야기’, 쿠팡 쇼츠 드라마 '다 이렇게 살잖아', ‘캠퍼스 갓생러’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리아 유튜브 채널 ‘버거가게’에서 공개된 새 시리즈 ‘버거로운 알바생활’이 알바생의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NL 코리아 시즌 3’에서 ‘맑은 눈의 광인’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아영이 1인 5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밖에 이마트 ‘주인님 수라상’, 국립통일교육원 ‘무장해제 로맨스’, KSPO ‘라이딩동댕’ 등 브랜디드 콘텐츠 시리즈를 다수 제작하며, 22년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매출액이 전년대비 98% 성장했다.

이처럼 와이낫미디어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좋은 성과를 얻은 기업들이 후속 시리즈 제작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동시에 글로벌 진출의 첫 단추를 잘 꿰맨 와이낫미디어는 최근 주식회사 오즈아레나, 더그레이트쇼를 차례로 인수하였으며, 지난 3월 초 ‘운수오진 날’, ’가면의 여왕’, ‘청담국제고등학교’ 등 2023년 제작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해 TV, OTT 등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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