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父 북 콘서트 깜짝 등장…“항상 아버지 편”

      2023.03.18 15:41   수정 : 2023.03.18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친 북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씨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 중 무대에 올랐다.

북 콘서트가 약 1시간30분 진행된 시점에 진행자가 "(조 전 장관) 따님이 와 있다.

갑작스러운 제안인데 무대에 잠깐 올라올 수 있나"라고 요청하자 조씨는 조 전 장관 책을 들고 무대로 올랐다. 객석에서는 ‘조민, 조민’ 연호가 나왔다.


조씨는 "(북 콘서트가)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 (관객들과) 한마음으로 보고 있었다"고 인사했다. 책을 완독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게 읽었다"며 웃었다.

또 "출판사 대표님에게는 죄송한데 제가 아버지 집필을 방해하는 주범"이라며 "아버지가 맨날 책이나 논문을 쓰고 계시면 저는 그만 쓰고 영화 보러 가자고 조른다"고 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꼽아 달라는 요청에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에 따라 무엇을 하는 것이 맞고 적합한지를 질문하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성향이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질문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우리 MZ세대가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 같다"고 했다.

조씨는 진행자가 조 전 장관 MBTI를 묻자 "아버지에게 강제로 (검사를) 시켜 봤는데 ISTJ가 나왔다"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유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좋은 일이 생기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항상 제 편이었다"며 "앞으로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고 싶어 하시든 저도 항상 아버지 편"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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