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백종원·이연복 외국서 요리…돌아온 'K쿡방' 예능

      2023.03.19 06:00   수정 : 2023.03.19 06:00기사원문
tvN 서진이네 포스터


JTBC 한국인의 식판 제공


JTBC 한국인의 식판 제공


tvN 서진이네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서진은 멕시코에서, 백종원은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이연복은 영국에서 요리를 한다. 해외로 나간 '쿡방' 예능이 대세다.

지난 2월24일 처음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는 과거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윤식당' '윤스테이'의 '윤사장'을 맡았던 윤여정이 아닌 이서진을 주축으로 새로운 팀을 꾸렸다.



기존에 '윤스테이'에서 함께 한 직원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새로운 멤버로 뷔가 합류했다. 멕시코 바칼라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국의 분식 메뉴를 주로 하는 식당을 열었다.


'윤식당'과 '윤스테이'의 인기요인을 그대로 옮겨왔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그림과 멤버들이 고군분투하며 영업을 하는 내용이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열연하던 이들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시선을 끈다.

특히 계속 이어진 시리즈로 캐릭터를 구축한 점도 관전 포인트다. 사장이 된 이서진의 본격 '영업 욕심'과 이사와 부장이 된 정유미 박서준, 그리고 인턴 최우식도 한층 더 단단해진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더불어 매 시즌 새로운 인물을 투입해 변화를 유도하는 점도 있다. '윤식당'는 박서준, '윤스테이'는 최우식을 투입했으며 이번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뷔가 합류했다.

일단 뷔가 첫 고정 예능인 '서진이네'에서 손님을 응대하고 요리를 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는 색다른 시청포인트다. 여기에 사장인 이서진을 당황하게 만드는 엉뚱한 면모나 평소에도 절친으로 알려진 박서준, 최우식 앞에서는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시선이 간다.

'서진이네' 시청률은 1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8%로 출발해 2회 9.3%, 3회 8.4%를 이어가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식당을 영업하는 쿡방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유사한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도 시청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한국인의 식판'은 이연복을 중심으로 한국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한국의 급식 일명 'K급식'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영국 축구팀 울버햄튼FC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을 만나고 울버햄튼 구단에 K급식을 만들어준다. 이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도 K급식을 만들 예정이다.

'해외에서 요리를 한다'라는 포맷에 여러 차별점을 추가했다. '한국인의 식판'은 세계 여러 곳에서 K급식을 만들어주는 내용으로, K푸드 중에서는 '급식'이라는 명확한 포인트를 내세웠다. 더불어 장사가 아닌 해외 명소를 배경으로 K급식을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서진이네'가 비전문가인 연예인들의 쿡방 나아가 '장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K급식을 알리는 '한국인의 식판'은 '쿡방' 예능 대표주자로 손꼽힌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을 중심으로 한다. 여기에 홍진경, 급식 전문가 김민지 영양사, 허경환, 남창희, 주헌이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백종원을 중심으로 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도 론칭한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백종원은 '쿡방' 예능은 물론 '골목식당' 등을 통해서 '식당 영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해외 현지에서 오직 요리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

가장 먼저 아프리카로 떠난다. 백종원도, 백종원의 음식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두고 '장사천재' 백종원이 어떤 묘안과 영업으로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다.

백종원과 함께 이장우, 뱀뱀, 존박, 권유리 등이 백사장의 크루가 되어 장사를 함께 한다.


다시 돌아온 '쿡방' 예능은 '해외'를 붙인 'K쿡방' 장르다.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해외로 가는 발길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예능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더불어 과거 흥행 예능 코드였던 쿡방을 접목한 것. 비슷한 시기에 쏟아져 나온 'K쿡방' 예능이 차별화에 성공해 꾸준히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