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딸바보 윤남기 "리은이 믿고 따르는 아빠 되고파" 눈물
2023.03.19 06:01
수정 : 2023.03.19 06: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윤남기가 '살림남2'에 등장, '딸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윤남기의 가족과 일상이 공개됐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MBN '돌싱글즈'를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까지 골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른 아침 알람에 맞춰 일어난 윤남기는 아내를 깨우지 않고 5세 딸 리은이의 방으로 향했다. 윤남기는 다정하게 딸을 깨웠고, 이후 직접 옷을 입히고 등원까지 시키며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윤남기는 "리은이와 만난 지는 2년이 됐다"라며 "낯 가리면 어쩌나 했는데 먼저 다가와줘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리은이 등하원 담당인데, 단 둘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며 "확실히 하면서 더 친해진 게 있다"라고 했다.
아이가 등원한 뒤에서 살림을 주도적으로 하는 건 윤남기였다. 반면 이다은은 상대적으로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윤남기는 "그런 모습마저 귀엽다"라고 하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에 대한 회의를 하며 일도 함께 했다.
리은이를 하원시킨 윤남기는 저녁식사 준비까지 직접 했다. 이어 세 사람은 도란도란 함께 밥을 먹었다. 리은이 역시 아빠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리은이 유치원에 제출할 증명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러나 흥 많은 리은을 가만히 있게 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부부는 적당한 사진을 내기로 타협했다.
이후 윤남기는 이다은이 설거지를 하자 "내가 할게"라며 "손에 물 안 묻히기로 했는데 큰일 났네, 물이 묻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다은이 아이와 노는 동안 직접 설거지를 하고 딸의 간식과 준비물도 챙겼다. 살림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윤남기는 "다은이도 엄청 많은 일하지만 내가 더 꼼꼼한 편이라 더 챙기는 편"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밤이 되자 윤남기는 직접 리은이를 재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루가 끝난 뒤 이다은과 윤남기는 같이 술을 한 잔 하기로 했다. 그때 이다은은 SNS에서 악플을 발견하고 표정이 굳었다. "악플이 또 달렸네"라며 한숨을 쉰 이다은은 "오빠는 좋은 댓글만 달리는데, (나는) 오빠랑 커플되고 나서부터 계속 욕을 먹고 있다,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한테 '왜 애 있는 여자와 결혼했냐'라고 하니까…리은이가 나한테 혹이라는 건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남기는 "이유 없이 다는 악플이니까 최대한 안 봐야 한다"라며 SNS를 탈퇴하라고 했다.
이어 이다은과 윤남기는 '육퇴' 전문가 오은영 영상을 찾아보며 육아에 대해 공부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윤남기는 "누구나 아빠는 처음이지만 나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잘해줘야 하니까 급한 마음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영상을 찾아보고 주변에 물어보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라고 묻는 질문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남기는 "딸을 생각하면 울컥한다"라며 "리은이가 항상 믿고 따를 수 있는 아빠가 됐으면 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살림남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